Birds of Indonesia/Sulawesi

SCALY KINGFISHER, 26cm (endemic)

plover 2015. 11. 16. 11:03

 

 

 

part 2

Samuel이 떠나고 난 오후.

덜덜 거리는 고물 미크로렛을 타고 마하우로 향했다.

오르막에서 몇 번 엔진이 꺼지더니 끝내는 퍼질러 앉아버렸다.

숲이 빤히 보이는 먼 오르막 길이었다.

땀을 빼며 궁지렁거리며 걷고 있노라니 하늘색 미크로렛이 문을 활짝 연채 다시 달려왔다. 

그녀는 고요한 숲속에서 조용히 쉬고 있었다.

숨죽이고 살며시 다가가니 모르는 체 했다.

한 가지 자세 만으로는 아쉬워 뒤로 돌아 갔지만 역시나 얌전하기 이를 데 없었다. 

대미를 장식한다는 말의 뜻을 몰랐는데 스컬리가 속삭임으로 알려 주었다.

역시 숲속에는 요정이 살고 있었다.

안녕, 스컬리, 마하우 , 술라웨시 그리고 사무엘.

 

 

 

 

 

 

 

 

 

 

 

 

 

 

 

 

 

 

 

 

 

2015,07

G.Mahawu, Sulawesi, Indon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