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필록에서의 첫 날엔 black hornbill 만 본 터였다. rhinoceros는 언감생심 키나바탕안에서나 만나겠거니 하며 미루고 있었지만, 이 녀석은 세필록에서 보고 싶었다. 사흘 째 아침, resort 정원에 나타났다. 그야말로 쿵 소리가 났다. 덩치에 안어울리게 조그만 사마귀를 사냥하거나 대추야자를 따먹기도 하며 정원에서 한참을 놀다 갔다. 나는 식물성이 정말 좋다. 큰 덩치에 그러하면 더욱 마음이 간다. 그들의 눈은 언제나 촉촉히 반짝이며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male)
(juvenile, female & male)
2013,11
sepilok & kinabatangan , bor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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