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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eared Ground Sparrow, 15cm 처음 만났을 때 참새류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만나는 회를 거듭하면서 마침내 '이 새도 참새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참 신나는 추측이었다. 노출된 곳 보다는 적당히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듯했다. 특히 이 녀석은 다른 종일까 하여 한참 뒤적여 보았으나 마땅한 이름을 찾아내지 못해 같이 넣었다. 아마도 juvenile 인 듯하다. 2017. 11. 28.
Rufous-collared Sparrow, 13cm 중고도 이상에서는 common하고 산 호세 같은 도시에서도 보인다고 한다. 노래 소리가 예쁘다고 하는데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다. 새로운 참새(?)를 만나는 것은 언제나 멋진 경험이었다. 2017. 11. 28.
Azure-hooded Jay, 28cm fairy common인데 딱 한 번 보았다. 만났을 때 신이 났지만 온전한 모습은 결코 보여주지 않았다. 2017. 11. 28.
Great-tailed Grackle, 43cm(m),33cm(fm) 이른 아침이면 이들을 보지 않고 정원을 지나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female 물고 있는 것은 무얼까? 자벌레 종류처럼 보이는데.. 신기하다. 아래 두 녀석은 다른 새인 듯도 하여 헷갈린다. 도감에서 마땅한 이름을 찾을 수 없어서 함께 올렸다. 약간 더 두툼한 부리와 다리의 색이 특히 걸린다. Brown Jay 미성조일 가능성도 고려해 보지만 꼬리 끝에 흰색 띠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2017. 11. 28.
Blue-crowned Motmot, 41cm 고도 2000미터 안팎에서 잘 보이는 새. 닷새를 묵었던 hotel el bosque는 잘 정비된 트레일을 가진 꽤 넓은 reserve를 소유하고 있었다. 유독 blue-crowned motmot이 잘 보였다. 2017. 11. 15.
Rufous-tailed Hummingbird, 10cm CR 전역에 분포하며 거의 인가 주변에서 서식하고 common 하다고 한다. 대단히 공격적이어서 곧잘 추격전을 벌이곤 한단다. 설탕물 먹이대 주변에는 쫓고 쫓기는 새들이 종종 보였는데 바로 이들이었던 모양이다. 2017. 11. 13.
Long-billed Starthroat, 10cm 목이 어떻게 아름다워서 starthroat라고 이름지었을까? 도감에서 이 새를 찾아내지 못해 몇 번을 왕복하다 간신히 도착했다. 내가 찍은 사진에서는 목이 거의 검기 때문이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벌새들의 깃의 색은 천변만화 한다. 그의 별 처럼 새빨간 throat 를 보고 싶다. 트레일에서 만나 다른 각도에서는 담지 못했다. 난초를 버릴 수 없어서.. 2017. 11. 12.
Violet Sabrewing, 15cm 날개 끝이 펜싱 종목 Sabre 의 검처럼 생겼다고 붙은 이름인 듯하다. 큰 데다 강렬한 색깔 때문에 정원에서 가장 눈에 잘 들어왔다. 가깝게 사람을 스치듯 날아갈 때면 날개의 붕붕거리는 소리가 의외서 커서 꽤 위협적으로 들렸다. 덩치값하느라 다른 hummingbird들 보다 훨씬 예민했고 거리를 주지 않았다. 2017. 11. 12.
Purple-throated Mountain-gem, 10cm [Endemic to CR and western Panama] Mountain-gem, 근사한 이름이다. male female 2017. 11. 9.
Brown Violet-ear, 10cm 보이는 것이 전부일까 ? 그리고 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블러가 생겼지만 이름에 제대로 답한다. 2017. 11. 8.
Green Violet-ear, 10cm hummingbird들은 정원이 아닌 숲이나 트레일에서 만나면 거리를 잘 주지 않는데, 꽤 가깝게 만났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very common의 지위를 갖는다. Monteverde는 1400m에서 1800m 정도 이므로 이들에게 좋은 환경인 모양이다. 2017. 11. 7.
Purple Gallinule, 33cm 동남아의 Putple Swamphen을 많이 닮았다. 2017. 10. 16.
Herons & Egret of Tarcoles River Fasciated Tiger-Heron, 64cm juvenile 2014년 페루 아마존 상류에서도 만난 적이 있는 새, 분위기가 달라서 조금 혼란스럽지만 역시 같은 새인 듯하다. 페루의 Fasciated Tiger-Heron : http://wanderers.tistory.com/614 Snowy Egret, 61cm 쇠백로 ,Little Egret, 와 참 많이 닮았다. Green Heron, 48cm Little Blue Heron, 61cm 손에 닿으면 색이 흠뻑 묻어 날 것 같다. juvenile 外 황로 (Cattle Egret) 가 흔했고 중대백로(Great Egret)도 곧잘 눈에 띄었다. 2017. 10. 13.
Yellow-crowned Night-Heron, 61cm 편식은 금물이지만 깔끔한 패턴에 멋스런 장식깃을 한 Yellow-crowned Night-heron 성조를 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 Boat 탐조는 여러 관광객과 함께 하는 것이라 제한이 많은 편이다. 게스트의 대부분이 birdwatcher 라면 참 행운이겠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보르네오의 키나바탕안 강처럼 코스타 리카의 Tarcoles 강도 생태관광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 네팔의 열대 저지, 치트완의 랍티강에서 악어를 실컷 본 경험이 없었더러면 타르콜레스 강의 악어들에 많이 놀랐을 것이다. 나를 태우고 카라라 공원으로 가던 택시와 타르콜레스 강으로 가던 승합버스의 운전기사는 다리를 지나기 전에 예외없이 물었다, 다리 위에서 악어를 보겠느냐고. 한 종이라도 더 많은 새를 보고 싶은 마음.. 2017. 10. 11.
White Ibis, 64cm Carara NP, 울창한 정글을 관통하여 흐르는 아름다운 강이어서 더 예뻤다. 다리 위에서 구경하는 사람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LC지위에 매년 4% 정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니 반갑다. 2017. 10. 9.
Black-crowned Tityra, 18cm 암수가 다른데 수컷만...CR에 두 종의 티타이라가 사는데 나머지 한 종은 monteverde에서 만났다. 이제 카라라의 숲을 벗어 날 때가 된 듯하다.동정이 안되는 몇 종과 흐린 사진들은 새로운 도감을 기다려야 한다. 2017. 10. 9.
White-winged Dove, 28cm 2017. 10. 8.
Ruddy Ground-Dove, 18cm male 오른 쪽이 female 2017. 10. 8.
Black-hooded Antshrike, 15cm [ Endemic to CR and Western Panama] 남미에서 antbird는 언제나 관심이 가는 종이다. 이 새는 이름에 shrike가 있지만 때까치류를 의미하는 shrike와 어떤 유사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 다른 family이며 전혀 다른 종이다. 과명 Thamnophilidae 아래로 CR 에 만도 22종의 Antbird 가 있고 Black-hooded Antshrike는 그 중 하나이다. Peru에서 몇 종의 Antbird를 보거나 혹은 소리를 들었지만 그들의 엄청난 조심성 때문에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다. 이번에는 한 종 만 본 것 같다. 페루의 Antbird에 비하면 대단히 친절했다. 스콜 전후의 어둠 속이라 사진은 엉망이지만 이만큼 본 것도 행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암컷이 훨씬 적극적이고 활달했다. 수컷은 페루에서의 앤트버.. 2017. 10. 8.
White-whiskered Puffbird, 20cm 멕시코에서 남미 까지 분포하는 Puffbird 는 여러 면에서 개성이 강한 새로 보인다. 독특한 생김새 뿐 만 아니라 Bucconidae라는 독립된 family 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기이한 일을 경험했다. 위키사전을 뒤지다가 위키 코리아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Bucconidae를 뻐끔새과로 번역을 하고 있었다. 뻐끔새라니 대체 그게 무엇일까? 나는 언제부터 이처럼 음가를 옮기거나 의미를 유추하였지만 왜곡한 번역 또는 추측과 상상을 통한 독자적인 명명 등의 부질없음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어색한 번역과 명명은 국어로 재해석하여 일러주지 않으면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어서 지식 전달이 불가능했던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일이다. 우리나라에 도래한 일이 없는 새에 대한 한국어 명명은 불필요할 뿐 아.. 2017. 10. 8.
Rufous-naped Wren, 18cm 이 녀석은 식당 입구의 palm tree에 둥지를 짓고 있다. 거의 완성단계로 보이는데 지나 가면서 손을 뻗으면 쉽게 닿을 수 있는 위치다. 그러나 그 때문에 '이 녀석 뭐야?' 하는 생각은 금방 사라진다. 아주 영리한 녀석의 철옹성 둥지인 것을 눈치채게 되는 것이다. 곧잘 식당 안으로 들어와서 음식을 가져가기도 하지만 그 아무도 제지하는 이는 없다. 적어도 사람은 결코 그의 적이 아님을 너무 잘 아는 새는 일부러 둥지의 입구가 식당의 안 쪽에서는 훤히 보이게 지었다. 사람들이 지켜 줄 것이라고 계산했음이 틀림없어 보인다. 게다가 식당으로 들어 올 때는 즉 , 바같에서는 전혀 둥지를 볼 수 없어 맹금류나 다른 동물의 공격에 대한 차단효과가 완벽한 곳이다. 이 녀석은 티코(코스타 리칸의 애칭)들이 어떻게 .. 2017.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