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엘 가서 메조와 들깨 땅콩을 각 한 되씩 샀습니다.
사람을 위한 것만 담겨있어 가볍던 베낭이 묵직해졌습니다.
산길의 새들이 모두그 베낭을쳐다보는 것 같던데요. ㅎㅎ
겨울 산에는 달짝한 찔레 열매며 틀림없이 고소할 느릅과 오리나무 열매가 널려있고
하찮은 검불만 같아도 자세히 보면 마른 줄기마다 무슨 열매들이 지천입니다.
그 좋은순정 유기농 먹거리 속에처음 먹어 보는 서양 음식처럼좀 느끼할 사람의 곡식을 놓아두고 왔습니다.
마음은 몰라도 행위는무척 어리석습니다.
결국 나 좋자고 한 짓.
그런데 그게 늘 그렇더라구요.
반대말의 어원은 혹시동의어일까요?
참이기적입니다.
아, 그리고 스치듯 지나가버린 이 새의 동정 좀도와주세요.
산에서는 섬휘파람새인줄 알고 날아간 새를 부를 수 있을까하여 섬휘파람새의 노래(소리)를한 참틀어 놓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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