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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s of Nepal

Red-naped Ibis, Brown Crake, Bronze-winged Jacana, Purple Swamphen

by plover 2013. 5. 2.

동네 가운데 있는 미루나무 정도로 키가 높은 나무의 꼭데기에 둥지를 지었다. 

어디서나 Ibis는 귀한 대접을 받는 새인 듯하다.

네팔에서도 Ibis는 드문 새이고 강변에서 Stork(황새류)와 함께 보이곤 한다.

물러 설 곳이 없어 수직으로 묘기하듯 사진을 찍었다.

 

Red-naped Ibis, 62-72cm

 

 

 

한적한 습지에는 뜸부기류들이 거의 반드시 보인다.

이들의 조심성과 수줍음은 어디서든 한결 같다.

그러나 기다릴 시간이 있다면 닭처럼 찍을 수도 있겠다 싶다.

치트완에 가면 이른 아침에 랍티강 보팅(전통 커누 타기)을 꼭 해봐야 한다.

통나무의 속을 파낸 그들의 배, 커누를 타고 좁다란 강을 흘러가는 것이다.

보통 강의 한 쪽은 정글이고 다른 쪽은 평원이나 마을이 보인다.

어떤 날은 정말 많은 새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함께 탄 여러 국적의 8-9명)도 꽤 많은 새를 보았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보는 새가 지금껏 본 어떤 새들 보다 아름답다는 것이다. 

강의 흐름은 보기 보다 빠르다. 어물거리다가는 사진은 놓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언젠가 카메라는 내려놓고 허허롭게 풀어헤치고 보리라 꿈을 꾼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사람들의 신음에 가까운 탄성들이 들리는 것 같다.

 

 

boating중에 찍었다. Brown Crake, 23.5-29cm

 

 

Bronze-winged Jacana 27-30cm

 

 

Purple Swamphen

 

 

 

2013,03, Chitwan & Pokhara,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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