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운데 있는 미루나무 정도로 키가 높은 나무의 꼭데기에 둥지를 지었다.
어디서나 Ibis는 귀한 대접을 받는 새인 듯하다.
네팔에서도 Ibis는 드문 새이고 강변에서 Stork(황새류)와 함께 보이곤 한다.
물러 설 곳이 없어 수직으로 묘기하듯 사진을 찍었다.
Red-naped Ibis, 62-72cm
한적한 습지에는 뜸부기류들이 거의 반드시 보인다.
이들의 조심성과 수줍음은 어디서든 한결 같다.
그러나 기다릴 시간이 있다면 닭처럼 찍을 수도 있겠다 싶다.
치트완에 가면 이른 아침에 랍티강 보팅(전통 커누 타기)을 꼭 해봐야 한다.
통나무의 속을 파낸 그들의 배, 커누를 타고 좁다란 강을 흘러가는 것이다.
보통 강의 한 쪽은 정글이고 다른 쪽은 평원이나 마을이 보인다.
어떤 날은 정말 많은 새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함께 탄 여러 국적의 8-9명)도 꽤 많은 새를 보았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보는 새가 지금껏 본 어떤 새들 보다 아름답다는 것이다.
강의 흐름은 보기 보다 빠르다. 어물거리다가는 사진은 놓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언젠가 카메라는 내려놓고 허허롭게 풀어헤치고 보리라 꿈을 꾼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사람들의 신음에 가까운 탄성들이 들리는 것 같다.
boating중에 찍었다. Brown Crake, 23.5-29cm
Bronze-winged Jacana 27-30cm
Purple Swamphen
2013,03, Chitwan & Pokhara,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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