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웨시 섬의 탕코코 국립공원은 여러 종의 특별한 킹피셔들을 만나기에 좋은 곳이라는 리포트가 많았다. 심지어 킹피셔의 메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대부분의 birder들이 그런 것 처럼 나도 킹피셔를 무척 좋아하기에 실로 궁금했고 기대 또한 컸다. 과연 나에게도 그런 행운이 따라줄까 싶은 조바심이 들기도 했다. 해안에 접해 있는 탕코코 공원은 평활하거나 완만한 경사의 울창한 정글이었다. 기대와는 달리 그들이 번쩍 번쩍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Samuel이 있었다. 탕코코의 요정들을 차례 차례 소개하던 그는 마침내 소풍의 마지막 단계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것 처럼 킹피셔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찾은 보물은 렌즈에 가득 차도록 우리를 가까이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새를 가만히 앚혀 둔 채(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렌즈 앞을 가리는 나무가지를 이리저리 휘어서 앞을 훤히 밝혀 주었다. 한 번도 새가 날아간 적이 없었다. 보물은 찾기의 순서가 있는 듯 했다. 그는 탕코코의 킹피셔 다섯 종을 차례 차례 찾아 내었다. 그가 찾아낸 킹피셔들은 모두 더 가까우면 사진이 찍히지 않는 최소 초점거리 부근에 있었다. 놀라운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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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TANGKOKO, SULAWESI,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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