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면 보이지 않고 달리 기댈 곳도 없는 가파른 경사의 어두운 숲속에서 이런 새를 만나다니! 가벼운 바람만 불어도 몸이 휘청였을 것이다. 미끌어져 내릴 것 같은 불안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만났지만 새의 아름다움은 그대로였다. 내 안의 호수에는 바람이 일지만 세상의 호수는 여전히 고요하고 아름다운 것.
2015,07
G.Mahawu, Sulawesi,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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