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ern Crowned Pigeon, 61-71cm [Endemic] 덩치가 큰 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육중해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모든 새가 그렇 듯 눈앞에 나타난 이들도 사진이나 상상 속의 그것 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단 한 컷도 선명한 사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전 내내 렌즈에 가벼운 안개가 서려 있었던 것 같다. 사진의 품질이 아쉽긴 하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Masked Bowerbird의 비주얼과 인상이 하도 강렬하여 사진을 못 찍은 것이 그다지 아쉽지 않았던 것처럼. 피젼 보다는 피콕에 가깝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Bird of New Guinea에는 그런 설명은 보이지 않는다. 슬프게도 고기와 깃을 얻기 위한 사냥이 여전히 아직도 무참히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길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새들을 사람들이 계속 따라가자 갑자기 한 녀석.. 2018.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