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봅슬레이와 운명
뒤척일 수도 없는 좁은 통로 미끌어져 가기
돌아가는 길 없음
봅슬레이와 운명과 섬
견고한 관성의 법칙
위태한 외로움
.
.
.
가거도는 벼랑이 섬이다
무거운 것 떨어뜨리기 좋아라고 안개구름 보다 높이 서 있다
낭떠러지 위 현기증 아지랑이 맴도는 풀밭에 큰물떼새 한 마리
외로움을 키우면 위태로움은 꽃이 되어 피는가
거기서는 시퍼런 물살 고독은 안개구름이나 된다
흰민들레 옆 큰물떼새 안개속에서 사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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