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에 별로 미운 구석 같은 것은 없는데도 분류에 있어 아직 정립된 이론이 없는 좀 외로운 새.
어떤 때는 TANAGER 곁에 살짝 놓였다가 남미 특정 지역에서는 아예 BANANAQUIT 이라는 고유종으로 독립만세 하기도 한다.
썬버드와 유사해 보이지만 그게 그런 게 아닌 모양이다. 종의 수에 있어서도 바나나큇은 오로지 한 종 밖에 없다고 하는가 하면
3 종을 거기다 합류시켜야 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도감 BIRD OF PERU 에서도 바나나큇은 어정쩡 애매한 포지션이다.
실은 나도 여행의 끝머리에 곁눈질 하듯 슬쩍 보고 한 두컷 겨우 찍었다. 그 때 뭔가 마무리를 하느라 바쁜 와중이었는데
정지비행을 하며 꿀을 먹는 이 새를 보고 '하, 웬 조그만 새가 벌새 흉내를 내네.' 하며 다가갔던 것.
2014,10
Amazonia, Manu, P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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