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mahera 에서도 만났던 새, 주로 경작지등 열린 곳에서 보였다. 밝게 비오는 날 뜻밖의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림자가 없는 밝은 빛은 사진에도 그림에도 최고의 조력자이기 때문에. 거기다 내리는 빗방울은 반사경 역할까지 해주는 것 같다. 그게 무슨 반사경일까 할 수 있지만 물체를 감싸는 무수한 빗방울 이라면 문제는 다르지 않을까. 거리가 많이 멀었다. 그러나 60% 이상 크롭한 사진임을 감안하면 역시 고마운 비였다.
자밀과 어렵게 통화를 하며 탐조현황을 물었을 때 그는 간략하지만 분명한 대답을 주었다. "지금 BOP는 OK 그러나 킹피셔는 어렵다." 시즌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어쨌든 BOP는 OK 였고 킹피셔는 참 어려웠다. Blue-black, Papuan Dwarf 를 소리로 만났다. 그래도 옐로우 빌드 킹피셔 정도는 꼭 볼 수있기를 바랐지만 그의 깔깔대는 웃음을 몇 번이나 들어야 했다.
*클릭, 조금 더 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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