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음이 규칙을 가지면 수열이 된다
둘의 차이는 사뭇 크다
모든 수열은 아름답다 할 만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은 감동을 준다
흐리고 무거운 영혼을 정화도 승화도 시키지만
많음은 징그러울 때가 더 많다
골치 아프게나 만들던 수열이 아름답다?
적어도 그것을 좇는 길가에 핀 꽃 쯤이다
규칙< 질서< 균형< 조화< 아름다움< 그리고
모든 것의 가장 높은 곳에서는 자유만이 자유롭다
우리가 비만의 일종인 방만을 자유라 부르지 않는 이유
그는 높은 곳에서는 추락에의 두려움에 떤다
흐린 날 검은 새들의 많음에 이끌렸다
저 가벼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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