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머무르는 1주일 동안 거의 출근하는 기분으로 익숙하게 다녀오곤 했던 곳이 바로 톤레 삽이다.여러 차례 설명을 들었지만 호수 혹은 강이라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 넓은 습지같았던 곳.Tonle Sap :
a lake in W central Cambodia, linked with the Mekong River by the Tonle Sap River.Area: (dry season) about 2600 sq km (1000 sq miles); (rainy season) about 10000 sq km (3860 sq miles)사전에 의하면 톤레 삽 호수는 톤레 샆 강이 되어 흐르고,그 강은 또 메콩강과 연결되어 건기와 우기에 따른 면적이 4배까지 차이가 나는 모양이다. 호수의 면적은 우기에는 약 1만 평방 킬로미터,면적이 1/4로 줄어든 건기가 2600 평방 킬로라 하는데그 광활함을 짐작하기가 쉽지않다.경상남도 전체 면적이 약 1만 5천 평방 킬로 미터, 그리 견주어 보니새삼 놀랍다.
다시 가게 된다면 그 거대한 호수의 좀 더 깊숙한 곳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 습지처럼 보이는 호수였지만 의외로 오리류를 보기가 어려웠다. 오리류는 한 종만 사진에 담았다. Craig Robson '남동아시아의 새 Birds of Southeast Asia'에 3종의 whistling duck 이 나오는데 그 중 Lesser Whistling-Duck 에 해당하는 것 같다. 우리말로 '쇠휘파람오리' 쯤 될까? 해질녘 여느 오리들처럼 수 차례 군집 비행을 하곤 했다. 무슨 신음 소리같았던 그들의 소리를 명명자는 휘파람 소리처럼 들었나 보다.
푸른 꿈을 안고 남국에 온 두 사람에게 Jacana를 선물하기 위해 이리 저리 찾아 다니시는 서정기 선생님, 호수의 수위가 너무 높았음 .
흰죽지갈매기가 심심찮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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