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닿으면 소리없이 스며들 듯한 연두
그런 색 물감 뚝뚝 떨구며
붓같은 머리채 흔들고 서있는 수양버들
무더운 여름 무겁게 늘어진 진록은 본디 자기 것이 아니라 하네요
이제 수양버들 새순 나면 이 애들이 생각나더라구요
고마운 기별받은 길에 곧장 가서 만났지요
올해는 홍여사들만 여덟 분
반갑더라구요
운동나온 젊은 이들이 놀래켜서 순식간에 날아가버렸지만
(증거샷)
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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