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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s of Korea

새들의 땅

by plover 2009. 10. 11.




개꿩,검은가슴물떼새,꼬까도요





학도요

얼굴을 깃에 묻고 자는 새의 붉은 다리가 하 예뻐

흔들리는 배안에서 황조롱이처럼 휘파람을 불었더니

얕은 물속 부드러운 땅에서는

입속의 혀처럼 재바르고 똑똑하던 긴 부리를 창끝으로 겨누며 소리를 찾는다



1년 만에 만난 검은가슴물떼새

너와 뜨거운 차 한잔 쯤 마셔댔겠지


더는 오래 못 견디겠더라

네 서러운 눈에

눈물이 마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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