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fous-breasted Wren, 13cm 2017. 10. 6. Melodious Blackbird, 25cm 꽤 흥미로운 새이다. 1987년 3월에 처음 기록된 이 새가 지금은 넓게 그리고 높게( 1800m 까지) 분포되어 fairly common의 지위로 설명되는 것도 그렇고 특히 정원에서는 사람 보기를 돌 같이 하며 언제나 목청 껏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하며 돌아다닌다. 이름에서도 나타나지만 인상적이고 존재감 강한 소리. Blackbird 이름값도 제대로 하는 모든 것이 검은 새. 2017. 10. 6. Groove-billed Ani, 30cm 필드 가이드는 저지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새라고 안내하고 있다. 페루의 아마존 상류에서 보았던 Smooth-billed Ani와 부리의 생김새가 조금 차이가 날 뿐 흡사하다. 그때 가이드가 Smooth-billed Ani라고 알려 줄 때 Ani라는 음이 유독 크게 들렸던 기억이 선명하다. 새들이 낮은 위치에서 짧게 짧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 혹은 "아~이" 로 들렸던 것. 자연스레 그래서 Ani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카라라에서 이튿날 아침 롯지를 나서자마자 만난 새가 Groove-billed Ani였다. 고향까마귀 보는 듯 반가웠다. 독특한 신음소리는 그때와 흡사했다. 도감에서는 그들의 소리를 Smooth-billed Ani는 "weeik" 로, Groove.. 2017. 10. 6. Thick-billed Seed-Finch, 12cm 2017. 10. 4. White-vented Euphonia, 10cm [ Endemic to CR and western Panama] male Euphonia를 3,4 종은 본 것 같다. 다른 지역에서 찍은 사진도 같이 포스팅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사진 정리에 있어 버퍼링과 엑박의 정도가 심각하다. 사실 Monteverde와 Rancho Naturalista의 사진은 아직 살펴 보지도 못했다.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더 옳겠다. 이러다 중도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혹 기다리시는 분이 있다면 함께 게으름을 좀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귀여운 Hummingbird들은 날려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그러나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2017. 10. 4. Red-legged Honeycreeper, 10cm 식당 앞 먹이대에 잘 나타났다. 파파야보다는 바나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동남아의 sunbird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크기, 체형, 행동 패턴 그리고 섭식생태도 썬버드와 닮아 있다. *뷰어 클릭 요망 부자 사이인지 어떤지 알수는 없지만 어린 녀석이 한참 동안 열창을 하고 나면 오른쪽의 어른 또한 성실히 응대했다.칭얼거림과 꾸짖음 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음악적이었지만 딱히 알 수는 없었고 둘은 긴장된 몸짓을 해가며 한동안 재잘거렸다. green honeycreeper가 나타나는 바람에 이들은 순식간에 카메라를 든 관객을 잃었다. 2017. 10. 2. Common Tody-Flycatcher, 10cm 시간에 쫓겨서 보고 싶었던 Tody의 깜찍한 모습도 곁눈질하 듯 보고 떠나야 했다. 2017. 10. 1. Ochre-bellied Flycatcher, 13cm 2017. 10. 1. Golden-crowned Spadebill, 8cm 시간이 흐를수록 작은 것들에게 더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엄지 만한 이 새가 잠시 모습을 보이고는 포로로 사라졌을 때, 금반지라도 잃어버린 양 찾았다. 정글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새들이 그렇지만 그 한 번이 전부였다. 찾는 동안 중얼거리고 있었다. ' 작은 것들은 다 예뻐, 정말이지..." 포스팅 여부를 가릴 때도 중얼댔을 것이다. '이 꼬맹이는 사진의 품질과는 상관이 없지...' 2017. 10. 1. Green Honeycreeper, 13-14cm 아름답다는 말은 하고 나면 언제나 쑥스럽지만 그래도 이런 새에게는 저질러야만 한다. 비에 쫓기고 택시에 호출받을 때도 새들은 계속 나타났다. 정말이지 훨씬 더 느긋하거나 뻔뻔스러워져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나무 그늘 안에서 형광빛 푸른 그림자가 어른거릴 때 속으로 부르짖었다. '아, 저 녀석은 그 녀석이다, 그래 얼른 나오너라!' 그러나 새와의 거리는 잘 좁혀지지 않았다. 보이는 대로 몇 컷을 찍는 동안 또 다른 새가 불쑥 튀어나왔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황홀한 그러나 허둥대는 시간은 소나기처럼 지나가 버렸다. 돌아와서 정리를 하며 그린 허니크리퍼의 좋은 사진들을 검색해 본다. '그렇지 이 새는 이렇게 찍어줘야 하는 거야, 무슨 일이 있더라도!!' Honey Creeper들은 대개 .. 2017. 9. 29. Palm Tanager, 15cm 2017. 9. 28. Stripe-headed Sparrow, 18cm 관목 덤불에서 이들과 처음 마주쳤을 때 머리의 강렬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체형 때문에 어떤 bunting 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숙소로 돌아 가는 길에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는 새들을 다시 보며 비로소 '아, 혹시 sparrow?' 하는 생각이 스쳤다. bunting과 sparrow가 아주 가까운 사이 이기는 하겠지만 신선한 충격이었다. 새로운 새를 만날 때의 즐거움, 그 강도는 세월과 빈도에 의해 결코 훼손 되지 않는다. 2017. 9. 26. Orange-billed Sparrow, 15cm CR에 무려 15종의 Sparrow가 산다. 도감을 대충 훑기는 했었어도 어두운 숲속에서 혹은 야산 자락의 덤불에서 만난 몇 종의 참새를 알아보지 못했다. '어? 신기한 번팅 또는 핀치네... ' Orange-billed Sparrow는 아주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만났다. juvenile, 암수 모두 orange 색 부리를 가진다고 한다. 2017. 9. 26. Panama Flycatcher, 20cm Panama Flycatcher 로 동정하고 나니 새삼스레 파나마가 그립다. 가 보지도 않고 그리워 하다니 문법이 안 맞지만, 사실 두 번째 남미 여행은 반드시 파나마를 포함시킬 작정을 하고 있던 터였다. 중남미에서 코스타 리카 못지 않게 인기가 많은 탐조지가 파나마임을 알게 되면서 자료를 뒤적이곤 했는데 호기심과 여행욕구를 가장 많이 자극한 곳은 바로 pipeline road였다. 그 길을 따라 가며 하루에 300종 이상을 보는 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는가? 한 술 더 떠서 1985년에는 24시간 동안 450종을 본 이가 있었고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열대우림을 관통하여 강과 호수를 지나기도 하는 17km의 파이프라인 길, 꿈 같다. 2017. 9. 25. Hoffmann's Woodpecker, 18cm[endemic from southern Honduras to CR] female 2017. 9. 25. Roadside Hawk, 38cm 페루의 Manu에서 몇 차례 만났었다. 이름에 어울리게 도로 변에서 곧잘 눈에 띄었는데여전히 길가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2017. 9. 24. Crested Caracara, 58cm 2017. 9. 24. Yellow -headed Caracara, 41cm 어린 녀석이어서 그랬는지 아주 착했다. 카라카라 종들도 매서운 외모와는 달리 사냥을 하기 보다는 주로 사체를 찾아서 먹는다고 한다. 4000미터가 넘는 안데스 능선길에서 만났던 Mountain Caracara도 그랬지만 정감이 간다. *위 뷰어 클릭 요망 성조로 보인다 우글대는 악어와 boat birding으로 유명한 Tarcoles 강에서 만났다. 게를 잡은 건지 쓰레기를 움켜 쥔 건지... 2017. 9. 23. Black Vulture, 64cm 카라라의 하늘에는 늘 커다란 검은 새가 빙빙 맴을 돌고 있었다. 인도의 솔개(Black Kite)들 처럼 이들은 코스타 리카의 하늘을 날고 있었다. Turkey Vulture 가 가끔 섞여 있었지만 대부분은 Black Vulture였다. 이 새는 날고 있을 때 아름답다. 검은 새의 느릿한 비행은 장엄하고 신비롭게도 느껴진다. 도감에서 보아 낯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날고 있을 때는 간간히 환상을 심어주곤 하던 새들의 정지한 모습은 마음에 품었던 어설픈 허구일랑은 멀리 쫓아 버린다. 하염없이 세상의 하늘을 빙빙 맴돌며 밝은 눈으로 무엇인가를 찾고 있지만 살아 있는 생명은 결코 탐하지 않는 고운 새들. 2017. 9. 22. Red-lored Parrot, 33cm 2017. 9. 21. Orange-chinned Parakeet, 17cm 녹색의 나무에서 앵무새를 찾기란 지난한 일이다 언제나 . 2017. 9. 2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