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NAMON FLYCATCHER,13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18. RUFOUS-BREASTED CHAT-TYRANT, 12.5-13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8. TROPICAL KINGBIRD, 22cm 2014,10 Machu Picchu, Manu, Peru 2014. 11. 18. SILVER-BEAKED TANAGER, 18cm female male 2014,10 Amazonia,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18. SWALLOW TANAGER, 15-15.5cm 까마득히 높은 가지, 지독한 역광, 어둠을 벗겨내고 또 벗겨 내어... 놀랍게도 암컷은 녹색 톤이다. 아마존에서는 통상적인 조화 또는 어울림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버리고 부수어야 할 틀이 너무도 많다. 2014, 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18. IVORY-BILLED ARACARI, 33-35.5cm 남미에서는 가이드가 흔히 사용하던 말처럼 파보라이트(favorite) 버딩 혹은 테마 투어가 가능하다. 예컨대 한 해는Tanager Tour를 다음 해에는 Owl Tour를 한다는 식이다. 종과 수가 많으니 한 패밀리에 집중하더라도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 것이다. 할 수 있다면 나는 Toucan Tour를 해보고 싶다. 올 해는 페루에 사는 18종 중 4종을 보았다. 겨우 4종, 하지만 이들은 나에게 일당 백이다.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16. EMERALD TOUCANET, 29,5-31.5cm male female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16. CHESTNUT-EARED ARACARI, 42-46cm 네팔과 보르네오에서 혼빌을 보고 싶어 했던 것처럼 투캔(TOUCAN)이 보고 싶었다. 사실은 좀 더 했다. 이들의 매력은, 말이 안되겠지만, 미술로 친다면 아방 가르드의 정수 같다. 균형과 조화와 아름다움 같은 말들이 서로 붙어 있는 것인 양 배우거나 공부해 온 촌뜨기가 달리의 그림을 미술로 아름다움으로 인식하게 되는 데는 시간이 적잖이 걸렸다. 큐비즘이나 초현실파들의 그림들은 다 그랬다. 초중고 모든 교과서에 실리는 극도로 유명한 그림들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새처럼 고개를 갸웃대며 예술 찾기에 시간을 들인 것이다. 미술 선생님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겉으로 보이는 균형을 깨고 들어가면 더 큰 균형이 있는데 측량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서 비로소 자유가 필요해진다. 그 자유를 얻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 2014. 11. 16. BLUE-BANDED TOUCANET, 38-43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16. PARADISE TANAGER,14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3. MASKED FLOWERPIERCER, 13.5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3. BLACK-EARED HEMISPINGUS, 13.5-14.5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13. BLUE-WINGED MOUNTAIN-TANAGER, 18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13. SCARLET-BELLIED MOUNTAIN-TANAGER, 18.5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3. THREE-STRIPED HEMISPINGUS, 13.5-14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3. SAFFRON-CROWNED TANAGER, 13.5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12. GOLDEN-COLLARED TANAGER, 15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2. MOUSTACHED FLOWERPIERCER, 14.5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2. PALM TANAGER, 17-19cm 2014,10 Machu Picchu, Peru 2014. 11. 12. BLUE-GREY TANAGER, 16-18cm 떠나기 전에 무려 1800여 종이 담긴 birds of peru 를 대강이라도 훑었는데 대부분이 전혀 생소한 종이었다. 신기하기도 하지만 이름들이 어렵기도 해서 어떤 family 들은 시험공부하듯 적으면서 익히기도 했다. 워낙 아메리카의 새에 대해 무식하니 어느 정도라도 공부를 하고 떠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가이드에게 할 말을 준비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었다. 처음 만나는 가이드는 어떤 새가 특별히 보고싶으냐고 물을 것이고, 그러면 "무슨 새라도 좋으니 많이만 보여주세요." 라든지 "나는 컬러풀하게 예쁜 새가 좋아요. 그러니 그런 새를 많이 볼 수있게 해주세요 ." 라고 말하는 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는지에 대해서는 딱히 대답하지 못한다. 특별히 보고싶은 몇 종에 대해서 이야.. 2014. 11. 12. SAND-COLORED NIGHTHAWK, 20.5-21.5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1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