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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LEGGED HORNERO, 17-18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3.
GOLDEN-OLIVE WOODPECKER, 20-23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23.
WOODPECKERS.. YELLOW-TUFFED WOODPECKER, 19cm CREAM-COLORED WOODPECKER, 26cm CREAMSON-CRESTED WOODPECKER, 34-35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3.
PLAIN SOFTTAIL,15-16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3.
CINNAMON-THROATED WOODCREEPER, 25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3.
OLIVE-BACKED WOODCREEPER, 21-23.5cm 난초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마 정신을 못 차리지 않을까? 숲속 어디든 어떤 나무 위든 난(orchid)이 없는 곳이 드물 정도였다. 가이드는 식물에도 조예가 있어서 꽃이 핀 난초가 보이면 자랑(페루의 자연)삼아 소개하기도 했다. 한 번은 "음 그렇군요. 그런데 꽃이 핀 것 말고 그 옆에 있는 것이 난초 같아요." 그러나 난초가 맞다고 한다. "난초는 이렇게 가지를 치지 않아요. 옆에 있는 난초도 가지를 친 것 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가지가 아니랍니다." 그것으로는 기분이 상할 것 같아서 " 나는 한 때 난초를 300화분 정도 집에서 길렀답니다. 오키드 마니아 였어요." 라고 위로를 해주었다. 그 뒤로는 난초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기가 죽어서나 기분이 상해서는 아니었길... 2014, 10 Cock of.. 2014. 11. 23.
MONTANE WOODCREEPER, 22cm 나무를 하얗게 덮고 있는, 뿌리처럼 보이는 것은 이끼(moss) 다. 이름을 물어본 적이 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다. 쿠스코에서 마누의 cloud-forest( 강수량은 적지만 상대적으로 안개와 구름이 많은 고지대의 숲, 저지의 rain-forest와 구분하여 부른다) 까지는 어디든 이끼가 많았다. 어떤 지역은 공중을 가로 지르는 전선을 뒤덮고 있기도 했다. 건기와 우기의 구분이 대단히 뚜렷한 고산이라서( 대체로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하고 혼자 생각했다.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23.
CREAMY-CRESTED SPINETAIL, 17CM (endemic)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23.
CHESTNUT-FRONTED MACAW, 48-50cm 해질 녘, 역시 잠자리를 찾아 롯지의 정원에 왔다 2010, 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1.
BLUE-HEADED PARROT, 24.5-27cm 해질 녘, 잠자리(정원)를 찾아왔다 2010,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1.
SCARLET MACAW, 84-91.5cm 무어라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롯지 위로 날아간다 2010,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1.
YELLOW-CROWNED PARROT,33-36cm 아마존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Madre De Dios 강에는 몇 군데 clay lick(새들이 진흙을 섭취하는 장소) 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아마조니아 롯지 가까운 곳에 있었고 우리는 도착 이튿날 새벽 어스름에 아침을 먹고 서둘러 찾아갔다. 야마하 모터가 달린 커누형의 길다란 배(대략 의자가 10 개 남짓 있다)를 타고 20여분 달렸다, 아니다 잠시 잘 달리다가 급히 얕아지며 급류가 지는 곳에서는 조심스레 몸을 비틀며 철조망 통과하듯 아주 천천히 가기를 몇 번 반복하며 찔끔 찔끔 달려갔다. 해발 4200m에서 시작한 Manu는 이제 고도 500m 쯤에 다다랐지만 여전히 더 낮은 곳에 있는 아마존강을 그리워하기라도 하는 듯 빠르게 몸을 낮추어 가는 중이다. 폭은 이미 수백 미터도 넘지만 강이 허리를 꺽어 .. 2014. 11. 21.
MASKED CRIMSON TANAGER, 18-19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0.
BLACK-FRONTED NUNBIRD, 26-27.5cm NUNBIRD, 재미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어째서 비구니새라고 할까 궁금했고, 도감 보면서 이름을 유추해보려 노력도 했으나 감이 잡히지 않았다. '파랑새에 가깝네 뭐...' 혼자서 아마조니아 트레일을 돌다가 이 모습과 딱 맞닥뜨렸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름 지은 이의 감각과 감성에! '오...비구니님' NUNBIRD는 있었다.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0.
RUDDY PIGEON, 28-30.5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0.
PLUMBEOUS PIGEON, 29.5-32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20.
GREAT THRUSH, 30-33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20.
CHESTNUT-BREASTED MOUNTAIN FINCH, 18.5cm (ENDEMIC) 현기증과 두통이 번갈아서 혹은 같이 오곤 했다. 쿠스코를 벗어나면 마추픽추에서 그랬던 것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 산뜻해지리라는 기대는 허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마누로 가는 길은 4000M가 넘는 산을 몇 번이나 오르 내리며 하염없이 굽이치는 길. 어쩌다 한 번 큰 산을 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안데스 자락을 휘돌아 올랐다가 다시 광활한 능선길을 달리고 그리고 잠시 내리막인가 싶으면 어느새 거대한 산이 앞을 막아 서곤 했다. 쿠스코에서 한 주나 지내며 고산증에는 왠만큼 이력이 났다고 우쭐대던 참이었는데 허무했다. 그러는 중에 또 아득한 어느 정상 부근에서 물이 넘쳐 흐르는 개울을 만났고 곧 마을이 나타났다. 고산증을 잊게 하는 충격적인 평화로움과 정갈함, 새도 있었다. 이름에 걸맞게 커다란 벌새(Giant .. 2014. 11. 20.
SHORT-CRESTED FLYCATCHER, 18.5-19cm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18.
MANY-COLORED RUSH TYRANT, 10.5cm 2014,10 Huacrapay Lake, Cusco, Peru 2014. 11. 18.
LONG-TAILED TYRANT, 25-26.5cm 역광 보정기능을 최대치까지 적용해도(여태 해본 적이 없었다) 여전히 먹지같은 사진들에 카메라의 기능을 탓하곤 했는데 높은 땅의 빛의 강도가 인식하는 것 보다 훨씬 강했던가 싶다. 너댓 거풀 벗겨내니 간신히 이런 모습이 나타났다(무채색의 새이긴 하지만).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