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산책 놀랍게도 3년 만이었다. 한적했던 해안길이 집과 상가로 가득 차서 두 바퀴를 돌고서야 선착장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안개와 바람이 심했다. 200-500 렌즈의 첫 운전, 얄미울 정도로 무거운 렌즈, 그러나 발군의 화질에 더 이상 불평은 늘어놓지 못할 듯하다. 세가락도요 Sanderling (뷰어 클릭 요망) 민물도요 Dunlin 휴식 중인 민물도요들 (가로 사이즈, 1700) 왕눈물떼새 Mongolian Plover(Lesser Sand Plover) 민물도요 Dunlin 2017. 4. 19. 뒷산산책 2017. 4. 18. 대매물도 고양이 능청스러움과 조심성 호기심과 관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대매물도, 30 April, 2016 2016. 5. 3. 동박새와 벚꽃, 화이트 길에서 떨어진 숲속의 벚나무 한 그루엔 붉은머리오목눈이 무리처럼 동박새들이 모여 꿀을 빨고 있었다. 2016. 4. 17. 동박새와 벚꽃, 핑크 늦게 핀 한 두 그루의 벚나무에 동박새들이 잘도 오갔다. 2016. 4. 17. 매화와 새, 2013 믿기지 않는 봄 2013. 3. 11. 길에서 바람도 물도 시간도 그리고 새들도 길로만 다닌다. 세상은 가득한 이음 동의어로 혼란스럽지만. *좀도요 Red-necked Stint *민물도요 Dunlin *좀도요 Red-necked Stint *송곳부리도요 Broad-billed Sandpiper 2012. 9. 3. 직박구리들 2012. 4. 16. 안의 꽃2 꽃이 없으면 노래도 없을까? 2012. 2. 26. 겨울깃 미안...그동안' 예쁘다' 혹은'귀엽다' 를 너무 남발했다 2011. 10. 30. 해질 녘 강가의 새들은 석양에 물들어 모래에도 깃들더라 2011. 10. 25. 세가락도요 빛나는 것을 아름답다 하는 까닭을 조금 알게 된다 부리를 다쳤으나... 의지와 상관없이 파도가 초점을 가져가기도 한다 2011. 10. 18. ID 있습니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고 너도 나도 말한다 그 정도는 어줍잖은 나를 보아서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녕 오해와 왜곡과 불신의 화신들이다 참평화는 그 밖에 있을 것이다 또록한 ID 카드 하나 쯤 가지자, 저 아이처럼 2011. 9. 25. 가을예보 너희 물어 온 전갈 나는 긴 소매로 정중히 받았고 바람과 파도 푸르른 기운이 돌더라 부럽게도 이들은 살아 있는것으로서 맡은 가장 중요한 그 임무를 통쾌하게도 완수하고 돌아 온 것일 게다 가을은 감사의 계절 2011. 8. 21. 개양귀비 선홍 붉은 꽃이 뒤덮인 언덕을 양산을 든 검은 옷의 여인과 아이가 천천히 내려온다. 붉디 붉은 꽃에 취해서인지 혹은 비탈진 언덕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데 방해가 되어서인지 여인은 양산을 쓰지 않고 늘어뜨리고 있다. 뒤로는 미루나 버들 쯤으로 보이는 진록 풍성한 볼륨의 나무들이 긴 언덕과 흰 구름이 흩어진 푸른 하늘에 경계를 이루고 서있다. 그림을 보는 학생은 생각한다. '양귀비가 예쁘다 하더니 정말이네, 악마적인 아름다움이 이런 거... 그런데 어디로들 가는 걸까? 교회? 장례식? 아무튼 붉은 꽃과 검정 옷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구나... 믿기 싫지만 혹시 연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또 한 커플이 오고 있네... 비슷한 복장에 역시 엄마와 어린 아들로 보이는... 아무튼 beautiful 하고 peacefu.. 2011. 5. 31. 제비갈매기 vs 구레나룻제비갈매기 너 누구니? 제비갈매기? 자세 좋다만.. 왜 불그레한 양말을 신은 거지? 너는 알겠다. 구레나루가 한창 자라고 있는 거지? 그런데 그 수염이란 게 어이해서 배에서 얼굴로 자라는 겨? 너도 알겠다, 빨간립스틱에 빨간 양말. 구레나루가 배에서 부터 검실 검실 생기네 와우...내가 바람을 본 거지? 바람의 신도 가끔은 모습을 드러내고 싶은 것, 특히나 세상의 온 뭍으로 부터 아카시아와 라일락 향기가 바다로 퍼져오는 5월에는 그건 그렇고 새카만 부리에 검정 야구모, 저 하얀 배와 회색 등깃은 영락없는 Common Tern의 것인데 말이다그러니까 그게 까만 발을 감추려 신은 양말이 아니라구? 아무튼 바람 같은 날개와 표창 같은 몸매에 무딘 내몸과 마음은 잘리고 찔리는 구나 발만 안 보여주면 누가 뭐라 하겠니? 그.. 2011. 5. 19. 가거도 검은머리방울새 안개를 걷어내겠다고?아서라, 저들처럼 모르는 체하는 게 낫다.차라리 사랑하는 편은 더 좋다.안개속에선 가까운 것도 멀고 먼 것도 가깝다. 2011. 5. 12. 홍여새 2월 27일!!하지만 아무리그래도 마음은 한 2주나 전쯤의 일인 양 합니다봄은 얇고도 간지러운 연분홍 시스루 커튼, 시간일랑은 거기 스며있지 못하는 그리고 비가 주룩 주룩 며칠 비우면서 철지난 사진이라도 몇 컷 올립니다 2011. 5. 4. 가거도(2011년4월8일~9일) 섬같은 섬검은딱새, 가장 많음 쑥새, 멧새류 조금 제비, 꽤 많음 안개 바람 심함 찌르레기와 붉은부리찌르레기(오른 족) 후투티 한 쌍 끝까지 부리를 안보여준 녀석 큰뒷부리도요, 검은가슴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꼬리좀도요 그 외때까치 노랑턱멧새 동박새 검은이마직박구리(차이니스불불) 흑비둘기말똥가리 노랑할미새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긴발톱할미새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유리딱새 휘파람새 왕눈물떼새중부리도요 꼬마물떼새 흰물떼새 회색머리아비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뿔논병아리를 봄이제 본격적으로 새들이 오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컸고한 일 주일 머물며 오고 가는 새들 보고 싶다는 생각, 꿈같은 생각 자주 했음 2011. 4. 18. 다시 3월을 기다리며 까칠한 꽃, 발칙한 새차가움과 화사함, 수줍음과 발랄함모짜르트에 빠지듯 그들에게 홀렸다어울림 평화 마음의 봄 2011. 4. 7. 다시 3월을 기다리며 3 봄은 언제나 꿈이었다그리고 여전히 꿈일 것이다 2011. 4. 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