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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Wattled Lapwing, 26-28cm 까칠하게 메마른 풀밭에 있어도 물떼새는 물떼새였다. 한결같음을, 동질성을 확인할 때 만큼 우리를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 있을까. 누군가와는 함께 보았어야 했다. 가끔 새들 때문에 사람이 그리웠다 2012. 2. 8.
Wire-Tailed Swallow, 13.5cmm+(tail 12.5cm more),India 때로는 그들의 너무도 이성적인 눈빛에 마음 서늘하거나 부끄럽다 2012. 2. 8.
Red Avadavat, 10cm 2012. 2. 7.
Indian Robin, 19cm 2012. 2. 7.
Laughing Dove, 27cm 2012. 2. 7.
Brahminy Kite, 44-52cm * 솔개들 속에서 가끔 보였다. * 네팔과 인도 전역에 솔개가 거의 까마귀처럼 흔했다. 2012. 2. 6.
Common Iora, 12-14.5cm 2012. 2. 6.
호수 네팔에 가기 전부터 '포카라' 라는 이름이 좋았습니다. '포카라'를 발음해 보면 산과 하늘의 혹은 물의 맑은 기운 같은 것이느껴지고 그 속에 행복한 노래결도 섞여 있는 듯하지 않습니까? 버스를 타고 일곱시간 반 동안 협곡과 강을 따라 달려가니 마침내 이정표가 나옵니다. "Paradise Pokhara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말입니다. 이 보다 더 멋진 환영 인사가 있겠는지요. 표지판은 군데군데 칠이 벗겨져 어수룩하지만 Paradise 와 Pokhara가 함께 적혀 있으니 예쁘기만 합니다. 이름에서 가졌던 느낌을 환히 보여 주는 듯해서 더 좋습니다. 그런데 포카라는 뜻밖에도 큰 도시였군요. 오는 길 내내 말동무가 되어 준 옆자리의 Khim 에게 묻습니다. 포카라가 혹시 네팔에서 두 .. 2012. 2. 4.
이것이 여행일까요? 어쩌면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었을 지도 모르고 어느 꿈속에선가 만난 적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의 연속. 풍경, 사물, 동물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그러합니다. 아니고서야 그 새가 어찌 나와 그리 오래 눈을 맞추며 그 꽃이 또 그렇게 환하게 웃음 지으며 나를 들여다 보겠는지요. 어떤 눈부신 풍경은 무언가 깊은 내면의 그리움을 불러내며 울컥거리는 뜨거운 액체를 머리 끝까지 밀어 올립니다. 낯설음과 신비로움이라기 보다 아주 오래 전 부터 꿈꿔 왔던, 내가 모르는 어느 시간에 피에 DNA에 새겨졌던 원초적 무엇에의 그리움인 것일까요? 사람들은 묻습니다. What's your good name? 마치 왜 이제야 왔느냐고 나무라는듯합니다. 나는 숱하게 내이.. 2012. 2. 2.
Coppersmith Barbet, 17cm Blue-throated Barbet 과 같이 있던 새. 2012. 1. 31.
Common Tailorbird , 11-13cm 2012. 1. 31.
Red-Vented Bulbul, 23cm *네팔에서는 비교적 흔한 새, 인도에서는아주 흔한 새 2012. 1. 31.
흰꼬리딱새 Red-Throated Flycatcher, 13cm 2012. 1. 31.
Oriental Magpie Robin, 19-21cm *female *male 2012. 1. 31.
Grey-Headed Canary Flycatcher, 12cm 삶은 내가 꾸었던 꿈들의 현신 2012. 1. 30.
Oriental White-Eye, 10-11.5cm 2012. 1. 30.
Blue-Throated Barbet, 23cm 언제고 다시 너에게 이끌려 가겠지 2012. 1. 29.
Long-Tailed Shrike, 25-28cm 2012. 1. 29.
포카라 가는 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흔히 히말라야 입산의 전초기지라 일컬어지는 Pokhara 까지는 200km 입니다. 그곳에서는 대단히 호화롭다고 할 만한 그린라인 로컬버스를 타고 산의 나라 산길을 달려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곱 시간 반에서 여덟 시간 입니다. 지루하겠다는 생각을 아니 할수 없겠지요. 그런데 과정도 결과도 전혀 예상 밖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조금의 지루함도 없으며, 곧잘 황금과 능력으로 환치되는 그 시간이라는 것이 이 모든 것 이전에 다만 빛이였음을 깨닫게 하는 무엇이 있었던 것이지요. 아침 일곱시 반에 출발한 버스가 오후 세네시에 목적지에 도착할 동안 버스는 공식 비공식을 합쳐 네 번 정차 했습니다. 출발한지 한 시간만에 생리를 해결하라고 한 번 (아래의 장난기 많은 아이들은 그 때 만남).. 2012. 1. 29.
White-Throted Kingfisher (28,5cm) 여행에서는 낯선 만남이 많을수록 좋다 첫 사랑이 그러했던 것 처럼 세상의 모든 처음에서는 가장 예쁜 말들이 오고 가기 때문이다 오래 여행한 나그네의 눈빛이 깊어지고 그의 마음 그윽히 따뜻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 호반새 크기, 풀밭의 곤충과 worm 이 주식, 가끔 물고기도 사냥하는 듯. 인가 주변에곧잘 나타났고 India 에서는 더 자주 보였음. 2012. 1. 28.
Crimson Sunbird (11-13.5cm) 여행은 산과 호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꽃과 새들의 노래에 귀 기울이는 일 길의 마음을 읽으며 천천히 다가 가서 살아있는 것들의 눈을 보며 미소 짓는 일 포카라에서는 작은 새들도 느릿이 날고 가난한 사람들이 더 잘 웃는다 * 꽃과 새의Crimson컬러가 과장된 듯해 보이지만 실제는 더 강렬하고 화려했습니다. Honey Flower 꽃만 찾으면 Sunbird 를 볼 확율은 5할은 넘습니다. * 네팔 Pokhara의Phewa 호수주변에서 만난 새입니다. 도감 'Birds of Southeast Asia-Craig Robson '에는 2 주 동안 네팔과 인도를 여행하며 짬짬이 만난 새들이 더러포함되어 있는 듯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흐린 눈 때문에 실수하는 일도 많을 것입니다. 같.. 201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