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LDEN-BELLIED WARBLER, 13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2. 2.
OLIVACEOUS SISKIN, 10-11cm 2014,10 Manu-road, Peru 2014. 12. 2.
SCALE-CRESTED PYGMY TYRANT, 10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2. 2.
BROWNISH TWISTWING, 18cm 2014, 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2. 1.
SPECTACLED REDSTART, 13.5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2. 1.
PLUMBEOUS EUPHONIA, 8.5-9.5cm "neo-tropical" 을 덧붙여 설명하는 새들이 더러 보인다. 그런 단어가 붙어 있으면 신선하기도 하고 약간 흥분되기도 한다. 어느날 마침내 멀고도 깊은 전인미답(원주민에게야 완전히 틀린 말이 되겠지만)의 아마존 정글에 도달한 연구자들에게 매일같이 쏟아지듯 나타났을 새로운 새들 생각에. *euphonia 는 finch family의 neo-tropical 종 2014, 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위키 : http://www.google.co.kr/url?url=http://en.wikipedia.org/wiki/Euphonia&rct=j&frm=1&q=&esrc=s&sa=U&ei=vB98VJSiBYSxmwWas4CQCA&ved=0CB8QFjAF&sig2=telzYrIQ.. 2014. 12. 1.
BLUE DACNIS, 12cm 범상치 않은 색과 매무새에 흐린 사진 조차도 고맙다. 역시 TANAGER 들 속에 들어 있다. (female) 2014,10 Machuwasi, Amazonia, Manu, Peru 2014. 12. 1.
SUPERCILIARIED HEMISPINGUS, 14cm 희고 굵은 눈썹이 인상적인 새. 사전을 찾으니 supercilaried는 '눈썹의' 라는 뜻이다. 역시 눈썹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hemispingus는 뭘까?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2. 1.
GREY-MANTLED WREN, 12cm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2. 1.
BANANAQUIT, 9.5-11cm 겉으로 보기에 별로 미운 구석 같은 것은 없는데도 분류에 있어 아직 정립된 이론이 없는 좀 외로운 새. 어떤 때는 TANAGER 곁에 살짝 놓였다가 남미 특정 지역에서는 아예 BANANAQUIT 이라는 고유종으로 독립만세 하기도 한다. 썬버드와 유사해 보이지만 그게 그런 게 아닌 모양이다. 종의 수에 있어서도 바나나큇은 오로지 한 종 밖에 없다고 하는가 하면 3 종을 거기다 합류시켜야 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도감 BIRD OF PERU 에서도 바나나큇은 어정쩡 애매한 포지션이다. 실은 나도 여행의 끝머리에 곁눈질 하듯 슬쩍 보고 한 두컷 겨우 찍었다. 그 때 뭔가 마무리를 하느라 바쁜 와중이었는데 정지비행을 하며 꿀을 먹는 이 새를 보고 '하, 웬 조그만 새가 벌새 흉내를 내네.' 하며 다가갔던 것... 2014. 12. 1.
SCARLET-HOODED BARBET, 17cm 페루에 7종의 barbet 만 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다. 혹시 바벳들은 아시아의 새들인 것일까? 2014, 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28.
VERSICOLORED BARBET, 16cm 놓친 초점이 아쉽지만. 2014,10 Cock of the Rock, Manu, Peru 2014. 11. 28.
LEMON-THROATED BARBET, 14.5-15cm 키 큰 나무를 앞에 두고 1렬 횡대로 주루루 섰다. 이른 아침 햇살을 받아가며 미모를 과시하는 바벳 한 마리가 롯지의 모든 버드와처들을 불러 모은 것. 까마득히 높은 곳 그리고 역광에 사진은 틀렸고 , 쌍안경과 옆 birder의 스코프를 통해 보니 보석보다 예쁘게 빛나는 새였다. 밝은 곳에서 아주 세밀히 들여다 보면 혹시 모든 것이 다 아름다운 것일까? 피로한 금요일 오후도 시선을 조금만 높이면 빛나는 토일요일이 비쳐드는 것처럼.그렇다면 늘상 시무룩 우중충한 나도 희망을 가져볼까? 조그만 새 한 마리에 내 지르는 탄성과 찬사들이 실은 새 보다 더 예뻤다.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8.
PLUMBEOUS KITE, 34.5-37cm 모니터를 통해 이 새를 봤을 때 뜨악하는 놀라움이 있었다. 새에게는 미안하지만 '이토록 사악한 분위기를 가지다니!' 하는 것이 첫 느낌이었다. 만약 키가 2미터 쯤 되는 이렇게 생긴 동물이 서울이나 부산의 어느 도심을 성큼 성큼 걸어 다닌다고 치면 사람들이 무어라고 할까? 놀라움 두려움은 차치하고 악마가 혹은 사탄이 지상에 나타났다고 하지는 않을까? 적어도 나는 그런 생각이 먼저 들 것 같다. 그런데 생각의 방향을 아주 조금만 바꾸어서 이 새에게 온통 새하얀 깃털을 입혀 보면 어떨까, 사악해 보이는 눈매와 입매는 오히려 단단한 카리스마를 풍긴다고 하고, 훤출하고 미끈한 몸매는 예술적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워서 마치 잘 빚은 조각품 같다 하고, '정의와 힘의 강렬한 만남'이라며 떠들만 하지 않겠는가.. 2014. 11. 28.
TAWNY BELLIED SCREECH-OWL, 23-25cm 페루 여행 중에 만난 유일한 OWL이다. 낮에도 야행성 새를 만나게 되는 곳이 있었기에 마누에선 더 쉬울 것이라 기대를 했고, 그리고 몇 차례 만남을 시도도 했지만 아마조니아 롯지에서나 만났다. 가이드와는 아주 잘 아는 사이인 정원의 새. 낮에는 보이지 않다가 일정한 시간(반딧불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초저녘)이 되면 나타났다. 가이드가 플래쉬를 비추고 나는 쪼그려 앉아 흔들리지 않도록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이며 찍었다. 그래도 흔들 흔들... 아마조니아 롯지의 마스코트에 포함 시켜도 될 만한 출석율을 보여주었다.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7.
SOLITARY EAGLE, 66-75cm 이른 아침 마드레 데 디오스 강에서 만났다. 사진을 찍고 물러날 때 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juvenile 이라서? 2014,10 Amazonia, Manu, Peru 2014. 11. 27.
SWALLOW -TAILED KITE, 52-62cm 가이드는 이 새를 보여주려고 애를 많이 썼다. 정상 부근의 캐노피까지 올랐지만 기대하던 새는 나타나지 않았고 땀과 썬블록 크림과 모기 기피액이 한데 어울려 끈적이는 얼굴에 하염없이 먼지나 내려앉았다. 처음엔 꽃가루인가 했다. 하지만 기어다니는 꽃가루는 없지 않은가? 그 가려움은 간지러움과 비슷한 무엇이 아니었다. 얼굴을 불속에라도 집어넣어 작디 작은, 그러나 날아 다니는, 쫓아도 쫓아도 달려드는 혹은 내려 앉는 먼지같은 벌레들을 태워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묵묵히 참고 있는 가이드가 하도 대견해서 30분 이상을 견뎠다. 아니 한 시간이 넘었을 것이다. 마침내 인내심은 다 말라버렸고 내려 가자고 청했다. 그러나 먼지같은 벌레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기껏 한 말이 "새가 없네요. 덥고 목도 마르군요.".. 2014. 11. 27.
ROADSIDE HAWK, 34-40cm 차도 주변에서 흔히 보였다. 그래서 이름이 ROADSIDE ? 2014, 10 Manu-road, Peru 2014. 11. 27.
MOUNTAIN CARACARA, 50-55CM 4000m 내외의 능선길에서 가끔 보였다. 다른 맹금류에 비해 키가 껑충하니 크고 흑백이 뚜렷한 패턴을 가져서 그런지 먹이를 찾아 이리 저리 걸어다니는 모습이 꽤 낭만적으로 보인다. 사냥 보다는 청소를 더 잘 하는, 보기보다 덜 무서운 새. 카라카라, 어쩐지 이름에서도 로맨틱함이 묻어난다. 2014,10 Manu-road, Peru 2014. 11. 27.
DOUBLE-TOOTHED KITE, 29-35cm 2014,10 Huacrapay Lake, Cusco, Peru 2014. 11. 27.
AMERICAN KESTREL, 27-30cm 2014,10 Huacrapay Lake, Cusco, Peru 2014.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