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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새 Rufous-tailed Robin 2013,05,11 굴업도 2013. 5. 13.
검은머리방울새 Siskin 2013,05,11 굴업도 2013. 5. 13.
모르는 척 다가오는 새 한 마리 2 가장 먼저 소개했어야 할 새였다. 하지만 인사 한 마디 없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았다. 내일이면 섬으로 간다. 봄섬의 새들 속에 묻히게 하고 싶지 않아서 늦도록 썼다. 치트완의 사진들을 반복해서 보는 동안 마음은 아직 거기 머물고 있음을 느끼기도 했다. 진행형의 지난 이야기이다. Asian Paradise Flycatcher (1로 부터 이어짐)) 강과 평원을 향해 활짝 열려있는 식당에는 이제 막 아침식사를 시작한 독일인 젊은 커플이 있을 뿐이다. 곧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몰려들며 왁자지껄해질 테지만 아직은 고요한 아침의 아름다운 강변 풍경의 한 부분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안개 낀 아침의 햇빛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그늘을 두고 햇빛 아래서 밥을 먹는 일 따위는 결코 하지 않는 .. 2013. 5. 10.
모르는 척 다가오는 새 한 마리 1 좁은 시야와 여유없음의 어설픈 풍경사진들 그리고 잠꼬대 모르는 척 다가오는 새 한 마리 1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마지막 시리즈를 읽기 시작하면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특별히 권여행하는 스토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그가 무시로 맥주에 대해 수다를 떨거나 음악에 대해 심플하면서도 예리한 감상을 이야기할 때 혹은 분위기에 어울리는 레퍼토리를 읊조릴 때에는 사뭇 목이 마르고 고요히 음악을 들을 준비가 이루어지곤 했지만 이번에는 여행에의 욕구를 자극한 것은 딱히 없었다. 굳이 뭐라도 한 가지 말하라 한다면 언제나 그렇듯 그의 말투쯤이다. 그는 무엇에 대해서건 무심한 듯, 중요한 것은 없다는 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술술 다 털어 놓는 바흐 조로 시냇물처럼 흐르다가 말러처럼 심각하고 치열하게 끝을.. 2013. 5. 10.
북방쇠찌르레기 Daurian Starling 2013,05,05 연화도 2013. 5. 7.
동박새 누굴 주려고 저리 가득 따서 물었을까? 2013,05,05 연화도 2013. 5. 7.
Red-naped Ibis, Brown Crake, Bronze-winged Jacana, Purple Swamphen 동네 가운데 있는 미루나무 정도로 키가 높은 나무의 꼭데기에 둥지를 지었다. 어디서나 Ibis는 귀한 대접을 받는 새인 듯하다. 네팔에서도 Ibis는 드문 새이고 강변에서 Stork(황새류)와 함께 보이곤 한다. 물러 설 곳이 없어 수직으로 묘기하듯 사진을 찍었다. Red-naped Ibis, 62-72cm 한적한 습지에는 뜸부기류들이 거의 반드시 보인다. 이들의 조심성과 수줍음은 어디서든 한결 같다. 그러나 기다릴 시간이 있다면 닭처럼 찍을 수도 있겠다 싶다. 치트완에 가면 이른 아침에 랍티강 보팅(전통 커누 타기)을 꼭 해봐야 한다. 통나무의 속을 파낸 그들의 배, 커누를 타고 좁다란 강을 흘러가는 것이다. 보통 강의 한 쪽은 정글이고 다른 쪽은 평원이나 마을이 보인다. 어떤 날은 정말 많은 새를 볼.. 2013. 5. 2.
Ashy Woodswallow ,19cm 재색숲제비 쯤으로 번역할 수 있을까요? 2013,03 Chitwan,Nepal 2013. 5. 1.
파랑딱새 Verditer Flycatcher, 15-17cm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줄 알았다. 한참 만에야 새가 보였다. 2013,03, Shivapuri, Kathmandu, Nepal 2013. 4. 29.
개개비사촌, Zitting Cisticola (Fan-tailed Warbler), 10.5-12cm Sometimes birds say hello first. 2013,03, Chitwan, Nepal 2013. 4. 29.
오솔길의 새 (birds of a lonely path in Shivapuri) Yellow-cheeked Tit, 13.5-15.5cm Velvet-fronted Nuthatch 12-13.5cm Chestnut-bellied Nuthatch 13cm Scarlet Minivet, 17-21.5cm Streak-breasted Scimttar Babbler ,18cm White-crested Laughing Thrush, 29cm Blue-throated Barbet, 21.5-23cm Great Barbet, 32-33cm Small Niltava, 13.5-14cm White-throated Fantail, 17.5-20.5cm 2013,03 Shivapuri, Kathmandu, Nepal 2013. 4. 27.
Rufous Treepie, Grey Treepie Rufous Treepie 46-50cm , Chitwan Grey Treepie 36-40cm, Shivapuri, Kathmandu 새를 찾기 보다 나무를 찾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거의 모든 새들이 이 나무를 좋아하는 듯했다. 나무 이름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는 못했다. 2013,03 Chitwan & Kathmandu, Pokhara , Nepal 2013. 4. 27.
Asian Pied Starling 22-25cm 2013,03,Chitwan,Nepal 2013. 4. 25.
Jungle Myna 24.5-25cm 2013,03 Chitwan, Nepal 2013. 4. 25.
Black Kite, White-rumped Vulture, Egiptian Vulture 까치나 멧비둘기처럼 common 하다고 할 수 있는 솔개들 White-rumped Vulture 75-85cm Egiptian Vulture 60-70cm 2013,03 Pokhara, Nepal 2013. 4. 25.
Shikra 30-36cm 다른 개체, 움켜 쥔 것이 산삼뿌리는 아닐 테고 lizard 류일까요? 2013,03 Nagarjun & Chitwan, Nepal 2013. 4. 24.
Grey-Hooded Warbler 9.5-11cm 2013,03 Nagarjun, Kathmandu, Nepal 2013. 4. 22.
Grey Bushchat 14-15.5cm 2013,03 Shivapuri, Kathmandu, Nepal 2013. 4. 22.
검은머리딱새 Black Redstart 16cm 무지 착했던 2013,03 Chitwan,Nepal 2013. 4. 22.
Blue Whistling Thrush 30-35 처음 마주쳤을 때는 Eurasian Blackbird(대륙검은지빠귀) 로 생각했다. '아, 다르다!' 했을 때는 이미 늦었고 '다시 또 만나겠거니...' 했지만 열흘 동안 딱 한 번 잔가지 틈새로 보았을 뿐이다. 처음이 마지막. 잘 담으면 blackish purple이 아주 예쁠 것 같다. 쓸쓸하고 자꾸 등쪽이 서늘해지곤 했던 Nagarjun. 2013,03 Nagarjun, Kathmandu, Nepal 2013. 4. 22.
Hill Myna(구관조) 27-31cm 이 새가 구관조라네요. 모르고 찍었습니다. 무쿤다가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조용히 외쳤지요. " hill myna, hill myna !!" 사실 그때는 생각 했습니다 ' 블랙이 예사롭지는 않네... 그런데, 마이나 가지고,시커먼스 한 마리 가지고...' 야생 구관조를 우연히 본 셈이네요, 마치 무슨 덤인 양 말입니다. 척박하고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이런 식의 행운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음입니다. 목요일입니다. 모두들 피곤해 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이에 찾아와서 내 반짝이는 눈빛과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행운들'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가 세찰 수록, 바람이 거셀 수록 그 끝이 가깝다는 것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쉬지 않고 어딘 가로 가고 있듯 새들도 날아.. 201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