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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Broad-billed Roller, Dollarbird, 29.5cm 이크 ! 2008. 7. 20.
호반새 Ruddy Kingfisher , 27cm 소낙비 내리기 전 무덥고 짙푸른 숲 속을 쥐불처럼 날아 다녔다. 2008. 7. 13.
태종대 매 그 곳에 가면 매가 있다. 노려보는 눈매가 이미 유조의 그것이 아니다. 저렇게 사냥감을 단단히 움켜 쥐기 위한 연습이나 단련을 하나 보다.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은 인간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다며, 보라고 한다. 태종대 아스라한 벼랑에는 매들이 있다,늘. 대견하지 않은가 ? 2008. 6. 14.
이게 쥐구멍은 아니겠지요? 아래 쪽이 닳고 헐었다. 뻔질나게 들락거린 흔적. 몇 해는 쓴 모양이다. 자그만치 예닐곱 개는 되겠다. 그 중 위장 굴이 더 많겠지.. 그 부리로 정말 바위같은 마사토벽에 굴을 뚫은 거? 깊이가 한 자도 넘는다며? 인간은 손을 사용한다고 늘상 잘난 체 하는데 네 부리로는 못하는 게 뭐니? 2008. 6. 9.
꾀꼬리 Black-naped Oriole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너 찾는 데만도 여름이 깊어간다. 2008. 6. 8.
뜸부기 Watercock , 40cm 2008. 6. 2.
하구 스케치 어느 한가한 날 찾아 간 낙동강 하구. 지들끼리 잘 지내고 있다, 외려 소외감이 들 만큼. 사람이 가까이 보이자 곁눈질하며 후루룩 날아오른다. 하지만 적당한 거리에 이내 내려 앉는 걸 보면 해를 끼칠 동물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저들보다 훨씬 큰 동물에 대해 그저 예의 좀 차리는 행동인 듯하다. 배와 세 사람을 멀뚱히 쳐다보는 큰 김을 붙인 민물도요 한 마리, 지금 그에게 사람과 배는 구경꺼리에 지나지 않는다. 정면을 지나 갈 때는 그래도 걸음이 조금 더 빨라진다. 역시 예의다. 저 김을 어디 쓸까? 저희 끼리 하는 놀이가 있다고 하던데, 혹시 김의 크기로 신분을 나눈다면 이 녀석은 제법 귀족에 속할 것 같다. 눈치와 예의없는 인간만 있는 게 아니다. 이럴 것이면 애당초 고기 잡아 갖다 받치지나 말던지. .. 2008. 5. 30.
개개비 Oriental Great Reed Wabler, 18.5cm 바다를 건너 불어오는 바람과 개개비 수다스런 노래로 갈대밭의 푸르름은 완성된다. 시퍼렇게 출렁이는 녹색으로. 2008. 5. 26.
쇠제비갈매기 Little Tern 24cm "갈순아, 이거 먹을래? 방금 잡은 싱싱한 괴기다." " 넌 내 스탈이 아냐. 멸치도 밴댕이도 아닌 쪼끄만 고기 한 마리에 혹할 내가 아니지. 딴데 가보시지 ?" " 흐엉~ 아무라도 내 괴기 좀 받아주... " " 에구... 죙일 저러고 다니는구나.쫌 불쌍타야..." "어이 쇠돌이, 고것 싱싱하긴 하냐? " "어, 쇠순아, 네가 먹을래? 이거 얼마나 맛난 넘인데..." 2008. 5. 19.
대륙검은지빠귀 외 대륙검은지빠귀 (홍도) 붉은배지빠귀(흑산도, 홍도) 흰배지빠귀 잿빛쇠찌르레기(흑산도) 흰눈썹붉은배지빠귀(홍도) 흰등밭종다리(홍도) 푸른바다직박구리(홍도) 청다리도요(흑산도) 노랑발도요(흑산도) 쇠붉은뺨멧새 (홍도) 2008. 5. 18.
황금새 Narcissus Flycatcher, 13.5cm 수컷 미성조 수컷 성조 황금새, 모두 심드렁히 대했지만 내겐 그지없이 반가운 새였다. 네 이름에 기가 막힌다. 2008. 5. 17.
붉은왜가리 Purple Heron, 79cm 이른 아침 햇살을 받고 더욱 붉어진 새가 먼 저수지 둑에서 움직이고 있을 때 고라니가 뛰노는 줄 알았다. 2008. 5. 16.
꼬까참새 Chestnut Bunting, 14cm 암컷 2008. 5. 16.
쇠솔딱새 Asian Brown Fly-catcher, 13cm 2008. 5. 15.
노랑때까치 Brown Shrike, 20cm 2008. 5. 14.
삼광조 Japanese Paradise Flycatcher, 45cm 낯선 곳에서 놀라운 일을 만나고 싶었던 게지 2008. 5. 13.
쇠제비갈매기 Little Tern, 24cm 2008. 5. 1.
알락도요 Wood Sandpiper, 20cm 2008. 5. 1.
섬에 사는 동박새 바람 거친 가파른 언덕에도 동백이 피고 당연하다는 듯 새가 날아들었다 2008. 4. 30.
흰꼬리좀도요 Temminck's Stint, 14cm 2008. 4. 30.
흑로 Pacific Reef Heron,58cm 먼 발치에서 수면을 스칠 듯 날아 다닌다 2008. 4. 30.